서울대교구는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주기 추모기간을 2010년 2월 16일~3월 28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특히 교구는 교회 안팎에서 추모의 뜻을 모을 수 있도록 미사 봉헌을 비롯해 유품 및 소장품 전시회, 사진전, 추모음악회 등을 열 예정이다. 또 각 성당 등에서 추모 기간 동안 현수막과 포스터도 게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예비신자 모집 등을 위한 선교용 현수막도 제작, 배포할 방침이다.

교구는 지난 9월 ‘김수환 추기경 선종1주기 위원회’를 구성, 수차례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추모행사를 확정했다.

1주기 공식 추모미사는 2010년 2월 16일 오후 7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2월 21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 성직자묘역에서 염수정 주교 주례로 봉헌된다. 미사 중에는 추모 영상도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추모음악회는 2월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이어 유품 전시는 2월 16일~5월 23일 서울 절두산 박물관에서, 소장품 전시는 3월 2~16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각각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