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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갓등 5집에 대한 추억 1 (김태진 신부님의 글)  heaveni

이제야 올리는 군요. 갓등 6기 학사님들의 1999년 작업이었답니다. 이제 학사님들의 녹음 실력들이 많이 늘어서 편하게 작업했던 음반입니다. 조용히 지내던 저에게 또 유혹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음악부장이던 쬐만한 예쁜이 유승학 학사가 "형 4집 나온지 2년 됐다. 작업들어가자..." 저는 "승학.. 곡이 없다. 있는 곡이라곤 거의다 내 곡들 뿐이다." 이 때 마빡을 굴린 김신부.. "으흐흐 내곡이 많이 들어가겠군." ^^ 그래도 그것이 마음에 걸린 김신부... 그 때 현정수 신부님이(당시 부제) 덩달아 음반 작업 들어가자고 승학이와 같이 협공을... 결국 작업에 들어갔답니다. 그 동안 못했던 얘기들을 이번 기회에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죠. 그리하야 갓등 5집 "한처음"이 시작되었답니다.

1.로고스 찬가 : 요한 복음 1장 첫부분의 소제목이 "로고스 찬가"입니다. 그런데 찬가라고 해놓고선 그것을 갖고 곡을 써 놓은 것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곡을 써보기로 했죠. 이 곡은 제가 부제 서품을 받기 전 피정 중에 썼던 곡입니다. 만들고 제가 울어버린 곡중에 하나죠. 한정수 학사와 박요셉 학사의 솔로가 돋보이는 군요. 원래 이 곡은 아껴두고 나중에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하고 싶었던 곡이었으나 갓등을 위해서 내 놓은 곡입니다. 이런 곡을 제게 주신 주님께 감사..

2. 날 이끄소서 : 갓등의 차세대 작곡가 김지훈 학사의 곡입니다. 예쁜 곡입니다. 노래편곡과 랩은 제가 편곡했고요. 들으면 기분 좋은 곡입니다. 정마리아 자매님의 오르간과 금 스테파노 형제님의 기타는 예술이네요. 믹싱의 문제점은 돈암스튜됴의 트레이드 마크죠.^^ 신정윤 학사님의 멜로디칼 랩은 이 곡의 백미입니다.

3. 축제 : 1998년 축제 주제곡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이 대목은 축제 때 학사님들이 한 잔 하면서 자주 외치는 말입니다. 이 노래를 처음 불렀을 때의 학사님들의 광난.. 아직도 그립습니다. 요즘 많이들 부르시더군요. 이 곡의 진짜 분위기를 느끼시려면 신학교 축제를 한 번 찾아 주시는 것은 어떨지... 솔로를 한 모 신부의 목소리..으. 거슬리는 군요.^^ 다른 날은 몰라도 신학교 축제 중이라도 주님만을.. 오직 주님만을 사랑한다고 외치자는 노래말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겐 매일이 축제임을 알때 항상 주님만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4. 주님의 기도 : 현 신부님의 이쁜 곡. 이노주사 1집에도 수록된 곡이죠. 갓등 학사님들의 유니송에서 그들의 단합된 모습을 읽을 수 있는 소중한 곡입니다. 조그마하게 들리는 모 신부의 기타도 좋군요.^^

5. 저는요 : 이곡은 부제 서품전 주교님과의 면담 전 30분 동안 밖에서 기다리다가 만든 곡입니다. 신학교 교정을 거닐면서 썼던 곡. 쬐만한 예쁜이 유승학 부제의 목소리.. 앞으로의 사제 생활, 잘 해 나가길 바라면서.. 언제까지나 주님과 함께 살고싶어요. 저~~는요.

5집에 대한 추억 다음을 기약하면서...

야밤에 왠일이냐구요? 아까 성남지구 중고등부 성가대 지도하러 갔다가 와서 피곤하야 잠시 눈을 붙였더니만 잠이 오질 않는군요. 별짓 다하다가 급기야 그냥 밤 새기로 했죠. 내일은 주일인데.. 큰일이다....

6. 당신의 눈을 바라볼 때 : "엄마와 갓등에게"라는 부제를 붙인 곡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유수진 데레사 자매님이 써 주신 것입니다. 자매님이 미국에 언어 연수 가실 때 편지를 주시면서 이 가사로 곡을 써달라는 거예요. 저는 알았다고 해놓고 그 일을 뒤로 미루었죠. 자매님이 귀국한 후 곡 쓰셨냐고 묻더군요. 으잉?? 부랴부랴 곡을 썼는데 엉?? 곡이 좋은 거예요. 그리하야 5집에 수록되었답니다.^^ 결혼식 축가에 부르면 딱이죠. 우리 본당 혼배미사 때 제가 축가로 이 노래를 자주 부릅니다. 주례 사제가 축가를 하다니.. 허나 의외로 반응은 좋습니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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