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섬(Fraser Island) 남쪽에 위치한 맥킨지 호수(Lake McKenzie)는 뛰어난 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12월 27일,
배(Barge)에서 차를 몰고 내리자마자, 썰물(low tide)로 확 트인 섬의 동쪽 해변을 시속 100km로 달려 유롱(Eurong)에 닿았다.
다시 차를 서쪽 방향으로 돌려 섬의 내륙으로 본격적인 4WD를 해서 안착한 곳, 맥킨지 호수......
17년 전 이 섬을 방문했을 때에는 여행사를 통한 일일관광이라서 이 호수에 오지 못했다. 이제 드디어 숙원을 풀었는데......
과연 맥킨지 호수(Lake McKenzie)는 울창한 열대우림, 눈부시게 하얀 모래, 빛나는 푸른 호수 물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경관이었다.
호수 가를 거닐고 있는 Dingo를 만났다. 내 고향 감로골의 누렁이는 분명 아니고, 어린 왕자가 사막에서 만난 여우도
아닌 듯한데, 어딘지 모르게 둘 다 닮은 것 같았다.
후훗~~딩고네..ㅋㅋㅋㅋㅋ 여우 와 늑대를 합친 잡종~ㅋㅋㅋㅋ
예전 프레져 아일랜드 놀러갔을때~딩고가 먹을꺼 달라고 쫒아봤던게 생각이 나네요~~
호주 가이드가 먹을거 주지말라고 주면 계속 온다고 하던데...몇몇 관광객이 먹을꺼 주니 한두 마리던게 20마리가 넘었다는..ㅋㅋㅋㅋ
한성질하는 무서운 딩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