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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언덕 파란 하늘에 새하얀 옷을 담고서 떠나신 나의 님이여.
나와 함께 영원히 머물러 계실 줄 알았는데
어느 날 훌쩍 나의 곁을 떠나신 그리운 나의 어머니.
행여나 찾아 오실까 아련히 기다리는데.
등 뒤에 나를 엎고서 자장가 들려 주던 음성 들릴 듯 한데.
보고 싶어요 마냥 울고 싶어요.
제게 묻지도 않으시고 저를 낳으시고 사랑해 주시던 님이여.
제게 묻지도 않으시고 어느날 섭섭히 내 곁을 떠나신 어머니.
잊지도 못하면서 먼 길을 가셨나요.

어느덧 나도 결혼하여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그 아이의 웃음 울음 속에서 어머니가 보여 빙긋 웃어요.
그리고 나도 몰래 흐르는 눈물을 감출 길이 없네요.
따라 우는 내 아이 안스러워 눈물 닦고서 다시 웃어요.
한 순간도 잊어 본적 없어요.아니 잊을 수가 없어요.
뛰놀던 넓은 들녘 배었던 무릎 위 아직 그 품 같은 데
보고 싶어요. 마냥 울고 싶어요.
제게 묻지도 않으시고 저를 낳으시고 사랑해 주시던 어머니
제게 묻지도 않으시고 어느 날 섭섭히 내 곁을 떠나신 님이여.
잊지도 못하면서 먼 길을 가셨나요.
잊지도 못하면서 날 잊지 못하면서 평안히 잘 계신지요.
  • ?
    헤드비지스 2008.10.25 09:35
    비아님.
    이 어머니는 제가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는 성가입니다.
    엄마를 보낸 후 만난 이 어머니는
    엄마에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다 담겨져 있었습니다.
    성가방에서 나올때마다 가사를 받아 적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명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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