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7 22:28

마지막 가을 나들이

조회 수 616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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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였습니다

이세상에서의 마지막

엊그제 주일아침 갑자스런 부음으로 슬프고 우울한 주일과 월요일을 지내게 하셨던

제가 아는 토마스라는 형님에게는 말입니다

장례미사를 마치고 이제 막 단풍이 들어가는 산길과 강변길들을 지나서

나들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분께는 세상에서의 마지막일것이 분명한....

이례적으로 저는 화장장으로가는 장례버스에 올랐습니다

너무나도 선하신 그분을  마지막까지 함께하는것이 도리라 생각되어서죠

하지만 그건 제생각이었습니다

그분은 제게 선물을 주고가셨어요

선하게 사는것에 대한 묵상이었습니다

머리가 희끗 희끗한 친구들이 마니울더군요

울어줄 친구가 많은 선한 생활

선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은 분명히 주님곁에서 평안한 안식을 찾으실거라 믿는 토마스 형님을 생각하며 몇곡 청합니다

또한 이시간 병마와 싸우는 모든 아픈이들에게 주님의 치유은총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프레즌트3집 - 늘그렇게/ 노래나무-내가 살있는한/ 팍스-기도/한그리움이다른그리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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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아퀴나스 2008.10.08 00:23

    저랑 세례명이 똑같은 토마스 님이군요..
    영광스러운 주님의 얼굴을 뵙기를 기도합니다.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여..

    님도 지인한분을 잃으신 상실감이 크시겠지만 힘내세요..

  • profile
    비아 2008.10.08 00:31
    누구나 가야할 마지막 길을

    우리 같이 잘 걸어야하는데 ...
    마지막 여행길에 그분을 뵙고
    감사했노라고 말씀드리게 ...


    같이 울어줄 많은 벗을 남기신 형제님의 길은...
    외롭지 않으셨을거야

    주님의 품에 안기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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