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3 19:44

"이번 봄에는.."

조회 수 204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이번 봄에는 내 귀로 들어 봅시다.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어 봅시다.
나무를 흔들어 깨우는 바람소리를 들어 봅시다.
일찍 나와 부지런히 일을 시작한 새소리를 들어 봅시다.
대지를 적시는 빗소리도 들어 봅시다.

이번 봄에는 내 눈으로 바라봅시다.
흙을 밀고 솟아오르는 새싹을 바라봅시다.
잎이 돋아나고 있는 나무를 바라봅시다.
고개 내미는 꽃망울을 바라봅시다.
아지랑이 하늘거리는 들녘을 바라봅시다.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의 힘찬 새벽 입김도 바라봅시다.



이번 봄에는 내 손길로 가꾸어 봅시다.
내 자녀가 바르게 자라도록 가꾸어 봅시다.
내 가정이 평화의 화원이 되도록 가꾸어 봅시다.
내 직원이 유능한 직원이 되도록 가꾸어 봅시다.
내 일터가 발전하도록 가꾸어 봅시다.



이번 봄에는 내 발길로 찾아봅시다.
아직도 추운 곳에서 쓸쓸히 떨고 있는 사람을 찾아봅시다.
무언가를 잃고 슬피 울고 있는 사람을 찾아봅시다.
실패로 쓰러져 절망 속에 있는 사람을 찾아봅시다.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무관심했던 사람들을
사랑의 눈빛으로 찾아봅시다.


이번 봄에는 내 마음에 맞아 봅시다.
자연의 인내와 질서를 맞아들입시다.
사람들의 사랑과 진실을 맞아들입시다.
하늘의 은혜와 평화를 맞아들입시다.
이번 봄에는
내가 아름답게 변할 것이라는 소박한 희망을
내 마음에 맞아들입시다.

 

-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하나에서




--
오늘은 햇살이 따뜻한 화요일입니다.
미셀님 방송일것 같아서리
미리 신청하고 글하고 올립니다
오늘은 하루종이 따뜻하면서 나른한 봄같은 느낌이 들었서리
기분 좋은 날입니다,
오늘도 존 밤되세요^^**
하늘을 향한 사랑 - 04 하늘을 향한 사랑
11. 어머니 - 풍경소리
이럴게 두곡 청해요

?Who's 두레&요안나

profile

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 ?
    미셸가타리나 2010.02.23 20:58

    사순시기를 보내면서....부활을 기다리면서....희망을 갖고....사랑을 나누며 지내는 것....
    긍정적으로...아름답게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참 좋은 거 같아요...좋은 글 감사합니다.emotico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