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수씨의 큰소리
저희 형수님은 간호사입니다.
추석연휴에도 수술받는 사람이 있어 추석전날 10시까지 병원수술실에 있다가
돌아와서 미리 만들어놓은 전이랑 갈비찜을 준비하고 송편도 빚고
그러다가 새벽에 또 수술을 한다고 병원으로 출근하셨습니다
돌아온게 한 새벽 2시였나요....
쓰러져서 잠을 주무시더니 새벽 아침 일어나 차례상 준비를 하시고
그러는 형수님이 안쓰럽더군요
차례를 올린후 가족끼리 식사를 하는데
형수씨는 저에게 "삼촌 장가 좀 빨리가요 저도 맏며느리이니 동서 좀
실컷 부려먹고 싶어요"라고 큰소리를.....
에고에고 저는 말도 못하고 밥만 먹었지요...
제가 장가안가고 싶어서 이럽니까......
산골에 사니 어쩔수 없는 노룻이지요
저도 몰랐지요 영원한 청춘인 줄 알았는데 이제 40을 바라보니..
저는 여복이 없나봅니다.
내맘에 품었던 여자분들은 거의 모두 하느님이 데려가셨고
하느님 어째요..... ?
- 신청곡 1. 우리의 길(사랑의 날개)
- 신청곡 1. 우리의 길(사랑의 날개)
신청곡 들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