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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동안 저지른 죄 그리고 평생의 속죄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고 있으면 저도 멍하니
방바닥에 누워 울어 버립니다.
기저귀도 갈아주고, 젖도 먹이고,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 고작 23살입니다.
아직 펼치지 못한 꿈이 많이 남아 있는데
엉겁결에 애 엄마가 되어서 이렇게 살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나 처량하고 힘이 듭니다.

야근하고 들어온 남편은 짜증부터 냅니다.
가끔 아이를 노려보는 눈에는
분노가 서려 있는 듯 하기도 합니다.
매일 새벽같이 출근해야 하는 처지를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저 역시 이미 사흘째 거의 자지 못하고
아기만 달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얼마 전 거의 일주일간 제대로 눈도 붙이지 못하고
아기를 돌보고 있을 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발작적으로 아기를 들고 나와 지하철 화장실에
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가는 길에는 아기가 조용하더군요.
그런데 화장실에 아기를 내려놓고 돌아 나오는 순간부터
아기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울음소리는 마치 바늘처럼 제 심장을 찔렀습니다.
순간 제정신이 돌아온 저는
다시 아기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제가 아기를 버렸던 시간은
10초도 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 10초는 제가 평생 속죄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미안하다 아기야.
앞으로는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절대로 너를 포기하지 않을 거야.





잘 우는 아기 때문에
심각한 우울증을 겪는 엄마가 많다고 합니다.

- 이겨내시고 평화를 얻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
찬미예수님
오늘은 밤에 제가 접속할수 없어서 이럴게 글하고
신청곡하고 올립니다 . 아마 방송하신 시간에
저는 밖에 나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존밤되세요

바람의 주님 (위드1집)
보시니 좋았다-임두빈

?Who's 두레&요안나

profile

찬미예수님 요안나입니다,
저는 광주 교구 송정2동 원동 본당에
다닌  신자인 요안나입니다,
여렸을때 신동에 다녔다가
현제는 원동에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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