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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안녕하세요.
여긴 지금 이시간 가장 편안하고 조용한 주말아침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일터로 향하는  남편 뒷모습에서
뭔지모를 교감이 엇갈린답니다.
씩씩해 보이기도 하고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큰딸 안나도 집에 와서
집이 꽉찬 듯 마음이 푸근 합니다.
요즘 그아이가 일하는 시간이 바뀌어서
주일을 쉴수 없는지 통 성당에 나가지 못하고 있답니다.

제게 하나 작은 소망이 있다면
어서빨리 주일날 쉴수 있어서 안나가 주님을 만날수 있는
성당에 나갈수 있었으면 하는 거랍니다.

요즘 눈을 들어 우리가정을 둘러보면
여기저기 작은 행복이 보입니다.
귀기울여 가만히 들어보면
작은 행복함의 속삭임이 들립니다.

제게 또하나의 작은 소망이 있다면
이 잔잔하고 소박한 우리가정의 행복을 지켜주시길
주님께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신부님 구정을 보내며 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신청곡은
김정식 로제리오님의 '새로운 계명'
그리고 오랜만에
Beegees의 'Don't forget to remember' 나 You win again'
듣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 profile
    Fr.엉OL가♥♪~™ 2011.02.05 23:10
    안나의 시간이 그러하면 어떻하나....
    그럼 주일에 한국 성당이 아니더라도 토요일 특전미사에 나갔으면 좋으련만... 미국 성당에 가도 지장이 없는 거잖아요.
    어떻게든 신앙 안에서 살았으면 하는 저의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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