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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만남

내가 몸이 아플때 흘린 눈물과
마음이 아플때 흘린 눈물이
어느새 서로 만나 좋은 친구가 되었네
몸의 아픔은 나를 겸손으로 길들이고
마음의 아픔은 나를 고독으로 초대하였네
아픔과 슬픔을 사이좋게 길들일수록
나는 행복하였네


이해인 수녀님께서 지금 투병중이신대도 책을 내셨어요 '꽃이 지고 잎이보이듯이'
그 책 속에서 마음에 남는 얘기는
몸이 아플때 모두 문병와서 계속 기도만 해주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셨고,
인간적인 위로가 필요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인간적인 위로를 주신분은 바로 김수환 추기경님이셨다네요.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식을 들으신 추기경님께서 먼저 만나고 싶다고
전갈을 주셔서
그방에 갔을 때,"수녀도 그럼 항암이라는 걸 하나?"
그래서 수녀님께서 "항암만 합니까, 방사선도 하는데" 하고 대답했더니
추기경님께서 무언가 가만히 생각하시다가
주님을 위해 이 고통을 참아라. 그런 말씀을 하실 줄 알았는데
딱 한마디 "그래? 대단하다 수녀."  그 한마디 였답니다.

그 한마디에 인간적 위로가 수녀님께 큰 위로가 되었고, 감동했다고 합니다.

병자들을 방문해서 그 병자에게 가르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병자들은 많이 외롭다고 하더군요
아프지, 힘내
이런 말이 더 위로를 준다고 합니다.

인간적인 말 한마디 이웃에게 건네줄수 있는 따뜻한 위로의 사람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신청곡은요-이노주사;하느님 당신은 나의 모든것
                         바다- 내발 씻으신 예수  부탁드려요^^


  • ?
    소피 2011.04.08 23:28
    + 찬미예수님~
    인간적으로 많이 약해질때는 건강을 잃었을때죠.
    거룩한 말 한마디보다는 인간적으로 그 약해진 맘을 어루만져주는 걱정어린 말 한마디.. 그리고 따뜻한 포옹이 힘을 줄 듯합니다.
    그 고통을 함께 함을 상대방에게 보여주려는 노력..

    향기님 없을때 사연이 나갔네요..
    따님을 위해 수고 많이 하시는 자매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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