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3 10:53

외출하기 전에~

조회 수 394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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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
안녕하세요.
요즘엔 조금 한가해진거 같아요.
지난주까진 정신없었답니다. 영세받은지는 10년이 훨씬 넘었는데 냉담이 7~8년이다 보니...
사실 아는게 너무 없었답니다. 그런 와중에 저희 구역을 위해서 무언가 해보려고
겁도 없이 냅다 달려들어 했다가... 휴~
낭패본건 아니지만 이렇게 일이 많고, 사람의 손이 필요한 곳이 이렇게 많은지
첨 알게 되었답니다.
사실 그리 어렵거나 손이 많이 필요하단 생각을 하진 못했었읍니다.
요즘 들어 새삼 새록새록 다시끔 느껴지는 것중 하난
세상이 살만하다 라는 말이 성당안에서 형제 자매님들과 지내면서
세상이 살만하다가 아닌 성당안에서의 하느님 안에서의 삶은 정말 살만하고 행복한 곳이다라는 것입니다.
ㅎㅎ 요즘 하나둘씩 새로운 것들에 대해서 배우고,
알게 되면서 제가 다시 아이가 된거 같은 착각이 들때가 있답니다.
봉사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어르신들이라 제가 가면 전 완전 애기축에 끼는통에 ㅎㅎㅎ
귀여움도 받고 있답니다. 그래서 더욱 그런가봐요.
왜 진즉 이런 행복을 몰랐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제 신앙의 얕음에 대해서 제 자신을 원망하곤 합니다.
골똘히 생각도 하게 되고, 그리고 어찌하면 신앙심이 깊어질까에 대한 고민도 합니다.
그렇게 제 자신에 대해 의구심을 들때마다 힘들어집니다.
그럴때마다
" 아버지 제가 필요한 곳에 저를 두시고, 제가 아버지 뜻대로 살게 해주십시오.
다만 제가 원하는 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제 가족들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게 해주십시오.
그래야 제가 아버지 뜻을 거스르지 않고 아버지 뜻대로 아버지께서 가라는 길로 갈수 있습니다.
길이 없는 곳으로 가야할때에는 방향만 제시해주시고 비탈길을 가야할때엔
올라갈수 있는 힘을 제게 주시고, 산을 넘어야 할때도 힘을 주시고,
어려운 일에 닥쳤을땐 슬기롭게 헤쳐갈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를 청합니다.
그리고, 제 신앙심이 얕으나 제 기도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제 기도를 그들을 위해 봉헌하게
일러주시길 청합니다. 늘 저와 함께 계셔주시고, 늘 저를 조건없는 사랑으로 쏟아주시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 뜻을 어기지 않는 딸이 되게 해주시기를 청해봅니다. 아멘"

너무 길었나용?ㅎㅎㅎ ;;
사실 정해놓구 기도하진 못합니다. 순간순간 생각날때마다 이런 내용으로 화살기도를 봉헌합니다.
하느님이 두렵기도 하고, 그리고 또 사랑하지만 믿지만 얕은 제자신을 위해서
한두달 전부터 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답니다. 물론 잊을때도 있지만.... ^^;;
오늘은 한가해져서 그런지 혼자 주절주절 잘도 얘기하는거 같아요 ㅎㅎㅎ
병원가지 전에 들을수 있을런지 .... ^^
멋있는 목소리 늘 감사합니다.


신청곡  : 나의 사랑 나의 예수님
                 주님과 함께 걷는 길
                 봉헌
수고하세요. ^^
  • ?
    ♣안드레아♪~♫ 2011.05.03 11:06

    봉사자로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ㅎㅎ
    수고에 은총 가득하시길 빕니다 ㅎㅎ
    신청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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