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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잘 보내셨는지요?


교장 보수작업이 아직도 끝나지 않아서 오늘 대대에 갔다 왔습니다. 몸살만 안난 게 주님께 감사 드려야 하겠습니다.


항상 주님 안에서 내 자신을 봉헌하는 마음으로 살아나가시길 바랍니다.


주여 당신 종이 여기 왔나이다.오로지 주님만을 따르려 왔나이다. 십자가를 지고 여기 왔나이다. 오로지 주님만을 따르려 왔나이다.


파아란 풀밭에 이 몸 뉘여주소서. 고이 쉬라 물터로 날 끌어주소서. 주여 당신 품안에 나를 받아주소서. 내 쉴 곳 주님의 품 영원히 잠드렵니다.


제가 이렇게 가톨릭성가 218장을 부르고 봉헌하는 마음으로 살아나가라고 말씀 드린 이유는 오늘이 주님 봉헌 축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날은 저희 수도자들을 위한 날 이기도 하고요. 그러면 묵상글 넘어가기 전에 오늘 즉 주님 봉헌 축일에 관한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주님 봉헌 축일 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자기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친 수도자들을 격려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봉헌 생활의 날" 입니다.


보통 전국의 많은 수도회는 이 날을 전후로 하여서 첫 서원,유기서원,종신서원을 거행을 하게 됩니다.


`97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주님 봉헌 축일"을 "봉헌 생활의 날"로 정하면서, 전 세계의 모든 교우, 특히 젊은이들이 하느님의 은총인 봉헌 생활을 올바로 이해하고, 젊은이들을 봉헌생활로 초대하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토록 기도하자고 권고 하셨습니다.


특히 초 축복은 중세부터 내려오는 전통으로, 이 날 미사 때 사제(신부)는 1년 동안 성당과 교우들 가정에서 미사 및 전례에 사용할 초를 축복 합니다. 초는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초는 "세상의 빛" 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 합니다.


초를 축복함으로써 전 세계 교회는 세상의 빛인 예수 그리스도가 성전에 봉헌된 사건을 기념합니다.


'봉헌 생활'이란 수도자의 3대 덕목인 청빈(가난), 정결, 순명을 서약하고 하느님과 일치하여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는 삶을 말합니다. 또한 봉헌 생활은 하느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안에서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증언하고 전파하는 삶입니다.(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권고 <봉헌 생활> 22항 참조).


"복음적 권고(청빈, 정결, 순명)의 선서를 통한 봉헌 생활은 성령의 감도 아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따르는 신자들이 하느님의 영광과 교회의 건설과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새로운 특별한 명의로 헌신하여 하느님의 나라에 봉사함으로써 애덕의 완성을 추구하고 교회 안에서 빛나는 표징이 되어 천상적 영광을 예고하려고 최상으로 사랑하는 하느님께 전적으로 봉헌되는 고정된 생활형식입니다"(<교회법전> 제573조 1항).


'수도회'는 봉헌 생활의 대표적인 공동체다. 수도회는 크게 ‘관상수도회’와 ‘활동수도회’로 나뉩니다. 흔히 ‘봉쇄수도원’으로 알려진 관상수도회는 세속에서 벗어나 기도와 묵상, 노동에 전념하는 수도회를 뜻하고, 활동수도회는 본당, 선교, 교육, 복지, 출판 등 다양한 분야(사도직)에서 활동하는 수도회입니다. 기도와 묵상, 활동을 병행하는 수도회도 있습니다.


제가 입회를 하였을 때의 마음가짐이 이랬습니다. 그리고 그걸 그대로 기도로 옮겼습니다. 기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전능하신 천주성삼께 온전히 바칩니다.


부족하지만 제 자신을 봉헌 함으로 인해서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면 저는 그것으로 항상 기뻐 할 것 입니다.


제가 주님의 펜이 되어서 당신 말씀을 적어서 그 말씀을 생동감 넘치게 전하는 그런 수도자가 되길 원합니다.


사랑이 가득하신 주님 저를 도와주소서.


봉헌하는 것은 저희 수도자 뿐 아니라 교우 여러분들도 하실 수 있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검소하게 살고, 항상 청결하게 하면서 주님의 말씀에 따라 주님 뜻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라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처럼 내 자신을 주님께 몸과 마음을 바쳐서 내 자신을 희생제사의 제물로 바치는 그런 하루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희 수도자들을 위해 항상 기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Amen.


신청곡 : 가톨릭성가 218장 주여 당신 종이 여기,  김정식 풀꽃, 바람 한 점 없는. (하나라도 없을 시에는 하느님 이들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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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가타리나 2010.02.02 20:40
    오늘같은 날 "봉헌"에 관련된 곡들이 어울리죠~
    저와 통하셨네요~
    겸손한...풀꽃을 닮은 수도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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