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9 15:09

하늘향, 그리고...

조회 수 8429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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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며칠 꽃 샘 추위가 매섭습니다. 그래도 이미 와 있는 봄을 느끼며, 설레어 옴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
저는 어제 신태인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북 정읍시에 속하는 곳입니다.
그 곳에가면, 성당도 있고, 하늘향카페도 있고, 하늘향노인 센터도 있고, 김봉술 아우구스티노 신부님과 김광진 스테파노님이 계십니다.
미사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마침 그날은 공소 미사가 있다고 해서,카페에서 차나 한잔 하고 오자 하고..
드라이브 삼아, 봄나들이로 나섰는데요...
마침 우리 성가방 식구인 광진 스테파노가 있어 한편 맘이 놓이기도 하고,한편 새로운 만남에 설레기도 하면서요..

네비의 도움으로 예정했던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만난 벚꽃길에서 만개한 벚꽃을 상상하면서요...
생각보다 큰 규모로 일대에서 (아마도)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성당에 들러 인사드렸죠. 개보수를 한 성당은 아늑하고 아름다웠어요.
제단에는 두 천사가 제단을 지키고 있고, 우리가 상상했던거 보다 규모가 크더군요..
성당에서 바로 이어진 하늘향 카페는 생각 보다 작았어요..
하지만 자리잡고 앉아 자세히 둘러보니 아기자기 아름다운 세부 장식이..꽤나 오래 동안 이야기 할 거리가 있더군요..
커피와 고구마 라떼도 맛있었고, 마늘빵두요~
갑자기 벌떡 일어서는 스테파노, 신부님이시닷!!

생각지 않았는데, 신부님이 손님과 들어오셔서, 곧 신부님과 이야기판이 벌어졌어요..
그 사이... 광진님은... 사진을 열심히...ㅎㅎㅎ
명함도 교환하고, 하늘향 센터에 대한 이야기, 옥상에 올리는 천문대에 관한 이야기..
함 둘러 보고 가시죠 하시기에 정리하고 일어섰습니다.
바로 옆에 계단으로 센터로 갈 수 있었죠. 들어선 건물안도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더군요..

차가운 바람 속에서 광진님과 작별 인사를 하고 돌아와 군산에 새로 생긴 이태리 국수집에서 간단히 점심하고 친구와 서로 갈길로~

짧은 여행 과정도 시원했지만, 오랜만에 친구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상적인 고민들, 앞으로 삶에 대한 고민들, 나이듦에 관한 생각들, 유혹과 가야할 길을 구분하는 지혜에 관해서..
편안한 친구와 함께 하고 나니.. 뭔가 속이 비워 지고.. 다시 그 안에 희망이 생기고..
전날 날이 궂어서 어쩔까.. 걱정했지만, 주님이 계획하신 일이었는지 화창해진 날씨에, 소중한 만남까지..
기쁨 가득, 감사 가득한 하루였네요.. ^^

다시 저를 다잡으며, 앞으로 나아가 보겠습니다. ^^
하늘향 센터에 관한 내용은 요기 가셔서 구경해 보세요~ http://cafe.daum.net/haneul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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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아♪~♫ 2010.03.20 10:58

    찬미 예수님~~
    참 좋은 소풍을 하시고 오신것 같으시네요 ㅎㅎ
    멀지 않은곳으로의 잠깐의 나들이지만 정겨운 친구와 진솔한 이야기가 있고
    낯설지만 주님계신 곳에서의 방송국가족과의 만남이 있는~~
    정신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생활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좋은 방법 주신것 같아 감사합니다 모카님 ㅎㅎ
    사순을 지내면서 고통과 반성만을 생각만 했었는데 청량제 같은 여행후기였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사순 뜻깊으시고 기쁜 부활되시길 빕니다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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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카 2010.03.20 15:02
    감사합니다~
    주어진 삶을 소중하게 가꾸지 못하는 것이 큰 잘못인줄을 깨닫게 됩니다..
    뒤엉킨듯한 삶을 드러내고 점검 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늘향에 같이 함 갑시다~~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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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스테파노♣™ 2010.03.24 18:41

    언제든지 ^^ 대환영합니다 ^^
    성당도 보시고 ^^ 하늘향 카페도 보시고 ^^
    하늘향 노인복지센터도 와서 구경하시고 ^^
    한번씩 보세요 ^^
    大환영하겠습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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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toro베드로 2010.03.25 15:20
    †찬미예수님,
    후기만 보아도 향기가 느껴집니다. 그림이 그려집니다. 짧은 여행이지만 편안한 휴식이 되셨네요..^^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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