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6 23:04

* 어미 펠리칸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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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미 펠리칸의 사랑

 

       어느 날 어미 펠리칸이 새끼에게 줄 먹이를 구하러 나간 사이에,

       어린 새끼가 그만 독사의 습격을 받았다.

       독사는 펠리칸 새끼를 유달리 좋아하는데, 그 까닭은 펠리칸의 피가 진하고

       깨끗해서 맛이 아주 좋기 때문이다.

       독사가 그 피를 일단 맛보고 나면 인이 박힐 정도라고 한다.

 

       독사에게 물린 새끼는 독에 오염되어 진한 피가 묽어지고 의식이 가물가물하며

       죽어가고 있었다. 둥지로 돌아온 어미는 죽어 가는 새끼를 살리기 위해서

       아주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방법을 썼다.

       먼저, 긴 부리로 새끼 펠리칸의 몸통 아랫부분을 사정없이 쪼아대자,

       의식을 잃고 죽어가던 새끼는 깜짝깜짝 놀라며 아파하면서도 죽음과도

       같은 잠에서 깨어났다.

       마침내 새끼의 몸통에 구멍이 뚫리고, 독에 오염된 피가 빠져나간 새끼 펠리칸은

       피가 모자라 이내 가사상태에 빠졌다.

 

       어미 펠리칸은 곧, 자기 부리로 자기 몸에서 가장 더운 피가 흐르는 곳을 쪼아서

       상처를 내고는 그곳에서 나오는 피를 부리 밑의 자루 주머니에 받아

       거의 다 죽은 새끼의 부리를 열고 수혈을 했다.

       이렇게 새끼의 몸은 어미의 신선한 피로 가득 채워졌는데, 피의 농도가 어찌나

       진한지 새끼 몸통 아랫부분에 뚫린 구멍으로 조금도 새어 나가질 않았다.

       마침내 새끼는 다시 살아났고,

       새끼를 살리기 위해 자기 피를 다 쏟은 어미는 천천히 죽어 갔다.


핑키언사님 방송 감사하고요~~

권성일 미카엘(2) - 그리스도의 사랑
PAX(1) - 성체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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