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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강훈   2011-01-14 21:52  조회 : 132   
 
 
  
  오늘은 고 이태석 신부님 1주기입니다.
  우리 공동체의 한 형제로서, 살레시안으로서의 삶을
  마지막으로 보냈던 아름다운 형제 요한 신부님을 기억하며 어제밤 형제들은 연미사를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사에 오셨더군요.
  이태석 신부님의 삶 안에서 "가난한 젊은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은 돈보스코의 마음과 미소"를,
  "예수님의 마음과 미소"를,
  "하느님의 마음과 미소"를 찾는 것,
  그것이 이태석 신부님의 뜻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하신 관구장 신부님의 강론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의 삶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과 감동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
  특히 젊은이, 그것도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마음과 사랑을 나누는 것...
  이것이야말로 수많은 말과 감동보다 더욱더 이태석 신부님과 돈보스코의 마음을 따르는 것임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었네요.
  오셨던 모든 분들도 그렇게, 그렇게 가슴에 새기셨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그 분을 수단의 슈바이처라고 말하지만
  우리 형제들은 수단의 돈보스코라고 이태석 신부님을 부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태석 신부님의 삶이 정말 아름다웠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아프리카 땅에서 드러나지 않게 그러면서도 아름답게,
  살레시안으로서, 아프리카의 돈보스코로서,
  가난한 젊은이들과 몇십년을 함께 하고 있는 살레시오 선교사 수사님들과 신부님들을 기억합니다.

  가난했던 옛 시절 한국에서 오랜동안 살레시오 선교사로 지내시면서
 가톨릭 성가를 통해서 지금도 우리에게 감동을 주시는,
 음악가이자 작곡가셨던 현재 북수단에 계시는 원선오 신부님과 공수사님,
 말라위의 김대식 신부님,
 톤즈의 우경민 신부님,
 파푸아뉴기니의 최원철 신부님,
 몽고의 이호열 신부님,
 캄보디아의 강종명 신부님,
 연길 공동체의 형제들,
 이름모를 수많은 살레시오 선교사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가난한 젊은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고 헌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태석 신부님이 그 모든 살레시안들을 대신해서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오지의 선교사들과 돈보스코의 아들들과 가난한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오늘 밤을 보내렵니다.

 더불어 생전에 신부님께서 제게 보내주셨던 메일의 일부분을 나누고 싶습니다.
" 우리 살레시안들의 제 2 성소인 선교 성소는
 '하느님의 소리'를 자기 내면에서 찾아 나서는 여정과도 같은 것입니다.
 제 생각으론 선교 성소의 첫번째 식별은 하느님의 말씀 (복음)의 전파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수사님의 마음에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불쌍한 이웃들의 도움이나 동정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마음에서 복음 전파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빠진다면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있는 세상의 많은 NGO 단체들의 활동과
 우리 살레시안들의 활동에 큰 차이점이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중략)...
 계속 기도하십시오.
 반복이 되더라도 꾸준하게 선교성소에 대해서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어느 날 내면에서 들려오는 뚜렷한 소리를 들을수 있을 것입니다."
 
 복음화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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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아♪~♫ 2011.01.16 15:33
    +찬미예수님
    오랜만이시면서 좋은글 가져다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모두에게 사랑을 다시 생각케해주신 신부님 이야기라서 더욱 잘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불러가시면서 무지한 우리를 일깨워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나 스스로 복음화되지않고 신앙인이라고 큰소리치지 않았나 반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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