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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내서...행여나...저희 부모님께서 상처받으실까봐 망설이다 기도 청하려 글 올립니다.

 

지난 주 월요일...치매이신 저희 엄마께서 요양원에 들어가셨습니다.

천주교에서 하는 요양원을 찾다가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결국 교회에서 하는 요양원에 모셨다가

이번 월욜에 드디어 천주교 요양원으로 모셨습니다.

 

저희가 모시지 못하는 죄송함에 내내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아빠께서 혼자 쓸쓸하실 생각에 계속 가슴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천주교 요양원에 가시자마자 저희 엄마께서 아주 행복해 하셨습니다.

그곳에 계신 분들과 농담도 하시고...정말 오랫만에 그런 엄마의 모습을 뵈었습니다.

 

조금...마음이 놓입니다.

하지만 혼자계실 아빠 생각을 하면 또 가슴이 아픕니다.

이젠 남편인 아빠조차 못 알아보시는 엄마시지만.... 곁에 안 계시니 그 쓸쓸함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두분...엄마 아빠....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혼자 계신 아빠를 챙겨드리고....엄마 면회가는 일....집에 오시면 더 잘해드리는 일...

그리고 기도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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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스안젤로 2011.09.07 00:40

    저도 열심히 기도할께요.

    카타리나가 하는 모든 일에 더욱 사랑을 담아서 함께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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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비베드로™ 2011.09.07 00:46

    읽고나서 저두 가슴이 미어집니다.  함께 기도 드리겠습니다 ^^

  • profile
    사비나♫ 2011.09.07 09:11

    미셸님~   미약하지만 기도 더합니다.

    저도 연로하신 친정부모님과 시어머님이 계셔서 어르신들이 아프시다면 늘 마음이 쓰입니다.

    나이드실수록 점점 약해지는 몸과 마음에

    자식으로 어쩔수 없음이 또한 마음이 아픕니다.

    건강하셨을때 조금더 잘해드릴 걸....  이런 후회만 하는 나약한 인간입니다.

    미셸님,

    어머님께서 건강히 퇴원하셔서 미셸님의 예쁜마음 아실겁니다.

    힘내시고요.....  아버님께도 좀더 마음써드리시고요~~~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기도드립니다~~~

     

  • ?
    소피 2011.09.07 15:38

    미셸님~

    기도하겠습니다.

    어떤 힘든 일보다도 가슴아픈 일이네요 .....

    그래도 자매님의 효성스런 마음과 기도하는 마음을 부모님은 아시고 마음속에 평화를 느끼실 겁니다. 

  • ?
    ♣안드레아♪~♫ 2011.09.08 10:16

    카타리나자매님의 어머님을 위하여

    아버님과 모든 가족들을 위하여 미사와 기도중에 기억하겠습니다

    힘내시고 늘 주님께 의탁하시길 ...

    오늘 위 지향으로 묵주기도 5단 봉헌 합니다 

     

  • ?
    아리솔 2011.09.08 19:33

    미셸님의 어머니의 빠른 건강회복을 위해서 기도 드리겠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 라는 단어 만으로도 항상 그립고 마음이 아픈데

    미셸님의 어머니 소식은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제일 마음고생 많으실 미셸님의 아버지께서도

    항상 곁에 계신 주님께 의지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길...

  • ?
    수선화~~~♥ 2011.09.09 16:06

    미셸님과 서스님의 맘을 부모님은 아실거예요.

    고통중에서도 주님께서 함께 해주실거예요

    힘내시구요 *^^* 

  • ?
    ★황후ㅂLzㅏ♥♪~™ 2011.09.10 19:39

    미셸...

    참많이 힘들고  아팠겠구나..

    어느세 어른이 되어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어가니..

     내아이 크는건 신기하고 좋은데 부모님의 모습은 갈수록  쇠약해져가고 늙어가시는구나.

     그렇게 우리는 우리생을 사는거 같아.

     부모에게 받은 사랑이 커서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전해 줄수 있다는거,,축복이겠지.

    부모님의 큰 사랑은 그렇게 우리 아이들에게 전수(?) 되어 가는거 같아.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들고  슬프겠지만  부모님과 더 많은 추억이 가득한 시간들 만들어 가길 바란다.

    다윗에게도 많은  사랑의 에너지가  그아이를  사랑으로 크게 할거야.

     힘들고  슬픈와중에도 주님곁으로 다가온 미셸에게   배우며...

    힘차게 잘  시간만들기를 하라고 격려 하고 싶다 .

    기도 중에 기억할거야...늘...

    미셸이 힘내길 바라며 서스와 미셀 다윗에게  사랑을 전한다.

     

  • ?
    산골 2011.09.14 21:49

    아버지를 뇌출혈 치매환자로 10년간 수발한 저로서는 그 어려움과 고통을 압니다.

    본인도 괴롭고 당사자도 괴롭지요...

    그 애타는 속을 여기서는 표현도 못하네요...

    미셸님 ...  슬픔과 분노가 밀려올때 아기 다윗과 서스님을 생각하세요...

    괴로워하지 말고 더욱 씩씩하고 힘차게 열심히 나의 닥친 모든것을 이겨가세요

    내 앞길의 돌을 차면서 주님 승리의 노래만 부르며 앞으로 나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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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찍소피아 2011.09.15 16:10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 오네요...

    미셸님 힘내시고. 저희가 할수 있는 일은 부모님께 최선을 다해드리는 일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용기잃지 마시고 열심히 기도드리세요. 하느님은 사랑스러운 미셸님의 예쁜맘을 모두 헤아리실 거라믿어요.

    미약하나마 저도기도중에 어머님을 위해 기도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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