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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가의 기쁨] 한덕훈 신부 (하)

어둠 속에서 붙잡아라, 주님의 손을

발행일2017-11-19 [제3070호, 13면]

■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감사합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그 사랑 내게 주심을” 


2005년 당시 신학교 2학년이었던 한덕훈 신부(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 대학사목부 부국장)는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좌절과 방황 속에서 사제가 되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이었다. 

“하느님께서 나만 빼놓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저의 부족함 때문에 하느님께서 저를 내치시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아무것도 아닌 돌멩이 하나에도 힘을 부어주시는 분이시라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저의 힘으로 사제성소의 길을 걸어가려 했던 자만을 회개하게 됐죠. 신학교 십자가의 길에서 처절하게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의 마음을 일기에 적어 놓았었어요. 그 일기의 내용으로 만든 곡이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입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칠흑같은 어둠에 휩싸인 것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는 이들에게 하느님께서는 손을 내밀고 계신다. 그것을 믿고 나아가느냐 슬퍼하며 주저앉아 있느냐는 자신의 선택일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저를 내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함부로 판단하시는 분도 아니시죠. 그것을 믿고 용기를 내어 주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 용기가 필요하죠. 용기가 필요한 분들에게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 힘이 되길 바랍니다. 하느님을 믿고 의지할 때 감사와 사랑이 따라옵니다. 나의 부족함을 느끼고 감사와 사랑을 고백하고 싶을 때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 힘이 되고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희망 

“그래 이제 희망을 함께 노래하자”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랑 안에서 희망을 노래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희망’은 2015년 발매된 ‘엘피스’ 음반에 수록된 곡이다. 

“‘희망’은 한국가톨릭대학생연합회 기차 성지순례 ‘내일로’에서 대학생들이 희망을 되뇌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입니다.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신앙 안에서 희망을 기억하길 바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곡이죠. 희망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구원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청년들이 아무런 고민없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면 좋겠지만 극심한 취업난에 허덕이면서 교회를 떠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교회를 떠나는 이들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을 탓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하느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라고 말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교회가 청년들에게 맞는 문화를 제공하고 그 안에서 희망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성가를 만들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신동헌 기자 david983@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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